‘나눔 농장’ 친환경농산물 재배 이웃과 함께 나눠

영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철웅)가 ‘나눔 농장’에서 수확한 쪽으로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천연염색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16일 영산동 ‘나눔 농장’에서 실시한 천연염색 체험행사에는 관내 3개 어린이집 원아 60여명이 참가했으며 손수건에 직접 쪽물을 들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영산동 ‘나눔 농장’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내 공한지를 이용해 농산물을 재배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어린이집 원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했다.

▲ 나눔농장에서 수확한 쪽으로 천연염색을 체험한 아이들이 활짝 웃고 있다.

그동안 ‘나눔 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들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농산물로 복지회관 어르신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줬다.

이와 함께 고추와 토마토 등은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수확하는 체험을 실시하는 등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천연염색 체험행사에 참가한 원아들은 하얀 손수건에 쪽물이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마냥 신기한 듯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원아들의 천연염색 체험행사를 돕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재배한 쪽을 수확하고 쪽물을 내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철웅 위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손수건에 쪽물을 들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나눔 농장을 더욱 활성화 시켜 지역민들과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