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급속한 번식으로 경관을 해치고, 산림을 훼손하고 있는 '칡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200ha 규모의 대대적인 칡덩굴 제거에 나섰다.

▲ 나주시가 급속한 번식으로 경관을 해치고, 산림을 훼손하고 있는 칡덩굴 제거에 나섰다.

시는 10월 중에 열리는 F1코리아그랑프리 국제대회에 대비, 순수 시비 9천6백만원을 재투입해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주요도로변과 휴양관광지 주변, 생활주변 등에 대해 11월 말까지 칡덩굴 일제정비에 들어갔다.

칡덩굴은 번식력이 왕성하고 성장속도가 빨라 농경지나 도로변에 급속히 번지고 있으며 나무를 감고 올라가 나무 성장을 방해하고 수목을 고사시키는 등 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

칡덩굴 제거는 제초제 등 화학약품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절단기계를 사용하는 친환경 제거방법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칡덩굴 고사율을 높이고 토양오염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칡덩굴 제거로 2,000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며 "칡덩굴 제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수목의 안전한 생육환경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 품격있는 산림경관을 유지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