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변환기술, 체감형 게임콘텐츠, 웹서비스이용 동적콘텐츠 시스템 등 조기 수익창출 기대

동신대학교(총장 김필식)에 오는 9월말 호남지역 최초의 대학기술지주 주식회사가 설립된다.
 
동신대 산학협력단(단장 허기택)은 17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술지주회사 설립 승인을 받았으며, 곧바로 회사 설립 절차에 착수해 9월말까지 기술 지주회사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대학기술지주회사란 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회사로, 대학과 자치단체가 기술 및 자본 투자를 통해 지주회사와 자회사를 만들고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금 중 일부를 대학 발전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학에서 개발된 수많은 기술들이 논문발표를 끝으로 사장되고 있는 현실에서, 기술 지주회사 설립을 계기로 대학의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져 산업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신대는 지난 6월초 기술 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사업화가 가능한 3건의 특허기술을 대상으로 가치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6억7천4백여 만원의 기술출자를 통해 지주회사와 3개의 자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출자기술은 ▲2D영상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하는 장치 및 기술 ▲체감형 게임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콘텐츠 ▲웹 서비스를 이용한 동적 콘텐츠 구성 시스템 등으로, 현재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여서 조기에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3D 입체영상 변환장치?기술의 경우 3D 영상 콘텐츠 제작 시 수작업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자동 기법을 적용한 것으로, 현재 치열하게 기술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3세대 3D 변환기술 가운데 가장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신대 산학협력단은 이 기술과 관련해 이미 지난 7월 할리우드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LAV Space.Inc와 3D 콘텐츠 공동변환사업 등 상호협력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체감형 게임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콘텐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레포츠용 게임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스포츠와 레포츠, 게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골고루 겸비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웹서비스를 이용한 동적 콘텐츠 구성 시스템은 동작인식이나 음성인식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체감형 광고 및 실감형 화상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영상통신과 인터넷강의 시장의 기술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