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대표적 민속예술 현대적 무대에 맞게 구성

나주시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2010년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국립남도국악원이 기획 제작한 가무악극 ‘백구야 껑충 뛰지 마라’(이하 백구)를 선보인다.

‘백구’는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16일 오후 7시와 17일 오후 2시 등 두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르며 8세 이상 관람가로 관람료는 1천원이다.

‘백구’는 국립남도국악원이 지방 국악원의 특성화를 기하고 공연의 질적 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브랜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남도잡가, 대금산조, 진도들노래. 씻김굿, 다시래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진도지역 무형예술을 바탕으로 한 가무악의 종합무대작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진도의 대표적인 민속예술들을 현대적 무대에 맞게 구성하고, 조상들의 삶 속에 녹아있는 민속예술의 형식과 멋을 음악극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총 4개의 마당으로 이뤄진 ‘백구’의 주요 줄거리는 진도를 상징하는 진돗개 백구가 주인과 동고동락하며 느낀 관점을 빌어 진도 사람들의 삶과 예술을 그려나간다.

가무악극 ‘백구’에는 기악, 성악, 놀이, 무속에 이르기까지 진도 섬이 품은 예능이 거의 총 망라되어 등장한다, 가히 진도예능의 진수라고 말할 수 있다.

또 진도의 인물들을 소재로 했다는 역사적 의의와 국립남도국악원예술단의 뛰어난 기량이 만나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구’의 관람권은 11일부터 12일까지 선착순 336명에게 사전판매를 하고 있으며 자세한 공연 문의는 나주문화예술회관(☎330-853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