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 연합정당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내년 총선에 출마예정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통일안보비서관 출신 박선원씨가 야권통합기구인 ‘혁신과 통합’ 전남지역위원회 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 박선원 전 비서관

지난 1일 광주에서 열린 ‘혁신과 통합’ 전남지역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박 전 비서관은 위원장으로 확정됐으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박 전 비서관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결과는 정치 행태에 대한 국민의 변화 열망”이라면서 “혁신과 통합만이 내년 총선과 대권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고 역설했다.

이어 “책임 있고 혁신적인 국민적 수권정당의 건설을 통해 물질의 시대를 넘어서 복지와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사람 중심시대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민주진보 연합정당으로 정권교체와 동시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비서관은 영산중·고등학교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대학교 국제정치학박사,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미래발전연구원 부원장과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 비서실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시절 대통령 통일안보비서관을 지냈다.

박 전 비서관은 80년대 초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연세대 삼민투위원장을 지냈고 문화원 점거사태를 직접 주동한 혐의로 30개월 동안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한편 그는 지난달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해 2007년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추진과정을 상세히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