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농협(조합장 박찬기)은 고령화, 부녀화 등으로 심각한 일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전남지역본부 농촌지원부에 요청해 지난 18일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봉사는 전남지역본부, 나주시지부농정지원단, 나주 농신보센터, 마한농협, 대학생봉사단 등 60명이 3개 팀으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실시 헸다.

▲ 마한농협이 심각한 일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가졌다.

봉사활동은 반남 자미마을 및 왕곡 덕실, 행전마을에서 배 적과작업, 배수로작업 등을 했으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농가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전남농협 대학생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김한길(목포대 4학년)단장은 “이번 일손 돕기를 계기로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농업인의 고통을 몸소 체험 할 수 있었다”면서 “처음 해보는 일이라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농업인에게 큰 도움을 준 것 같아 마음은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전남대와 조선대·호남대·광주대 등 광주 소재 대학생들로 구성된 전남농협 대학생 자원봉사단은 앞으로도 영농철 농촌 일손 돕기, 재해발생시 복구활동, 농촌지역 독거노인 돌보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찬기 조합장은 “배 적과 시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인력이 부족하여 제때 적과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는데 전남지역본부 및 나주농정지원단, 대학봉사단 등의 봉사활동으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전남농협은 농촌사랑 대학생 자원봉사단이 자발적이고 체계적으로 농촌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일손 돕기 대상농가 알선과 작업도구지원 등 지속적인 후원에 나설 방침이다./임효경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