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연면적 축소 등 수정계획안 마련해

복합 연구시설로 활용될 한전KPS 나주연수원 건립 여부를 결정짓게 될 ‘사전환경성검토 협의’가 재추진돼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나주시는 지난 21일 한전KPS 나주연수원 건립과 관련한 사전환경성검토 2차 협의서를 전남도를 경유,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 한전KPS 나주연수원 건립 여부를 결정짓게 될 ’사전환경성검토 협의’가 재추진됐다.

나주시는 이번 재협의를 위해 지난 3개월여 동안 전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사전 조율을 거쳤으며 한전KPS 나주연수원 건립에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당초 한전KPS 나주연수원은 나주호 인근 다도면 판촌리 일원에 건축연면적 4만4495㎡ 3층 규모로 교육 및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환경부의 수질오염총량제 1단계 평가위반 지자체에 나주시가 포함되면서 개발행위와 관련된 사전환경성검토서가 반려된 이후 답보상태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한전KPS 나주연수원은 수질오염총량제 위반 제재 이전에 접수된 사업으로 나주시의 오염물질 배출 삭감 노력 등이 반영돼 재협의가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와 한전KPS 등은 이번 재협의를 위해 당초 4만4495㎡였던 건축연면적을 2만4026㎡로 축소했으며 오염 저감시설 확충 등을 반영한 수정계획안을 마련했다.

특히 한전KPS나주연수원이 들어설 예정인 부지는 이미 개발행위 등이 이뤄졌으며 수질오염총량제 위반 제재 이전에 추진됐던 사업인 점을 감안할 때 반드시 사전환경검토가 협의되어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