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부터 14일간 의사일정 제1차 정례회

나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제157회 임시회가 26일 개회된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의사일정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7월 3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의 의사일정으로 제158회 나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의사일정으로 민주통합당과 탈당파의 양자대결구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주시의회 의원 가운데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은 6명이며 통합진보당 1명, 탈당파인 무소속이 7명으로 숫자로만 볼 경우 팽팽한 대립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비례대표인 박순복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등 당론에 반한 행보로 이번 의장단선거를 예측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또 민주통합당에서 탈당한 의원들 가운데 김철수 의원과 김종운 의원이 의장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어 탈당파인 무소속의 분열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실정이다.

무소속의 모 의원은 “의장후보를 자체적으로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치를 수 있다”면서 “임시회 전까지 가능한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후보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도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무소속에서 의장이 선출된 사례가 없다는 점이 민주통합당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1차 정례회는 상반기 업무실적 및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 청취, 2012년도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심사, 현장방문,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심사 등의 의사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정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의사일정은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탈당파인 무소속 의원들이 현재 민주통합당 소속인 임성훈 시장의 시정에 대해 얼마만큼 날카로운 질문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회기에서처럼 형식적인 질문을 남발한다면 임 시장과 무소속 의원간의 연대가 사실로 드러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