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거래로 시장경쟁력 및 대중성 확보 기대

편백나무 가공 전문업체로 남평읍 풍림리 가구단지에 입주해 있는 ㈜지케이이앤지가 의료용품 전문제조업체인 ㈜신신에너텍가 기술거래 및 공동브랜드 상품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청 투자유치상담실에서 양측은 기술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2년 간 공동브랜드 상품개발을 추진한다.

㈜지케이이앤지는 남평 가구단지에 입주해 있으며 편백나무를 이용한 건축용 내장재 및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로써 전국 편백나무 원목 유통량의 약 15%를 점유하고 있다.

▲ ㈜지케이이앤지 김영호 대표와 신신에너텍 김용후 대표가 기술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생산품목으로는 편백나무 건축자재인 루버와 입체우드블록, 테이블, 쌀통, 도마 등 편백나무로 만든 생활용품이며 ‘편백의 꿈’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전라남도 등 국내산 편백나무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편백나무 목재 루바 제조방법과 편백나무를 이용한 연필 및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했다.

㈜신신에너텍은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의료용품 전문제조업체로 반신욕기와 온열매트, 족욕기 등을 생산하며 원적외선을 이용한 전신 온열장치 등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신에너텍에서 생산하고 있는 반신욕기는 전자기파와 열파를 통해 편백나무의 프레임을 자극해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 휘산 효과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술거래 협약을 통해 양 회사는 공동의 브랜드상품 개발을 위해 필요한 편백나무 프레임 부분은 ㈜지케이이앤지가, 내부의 열전도장치 및 전기안전 정격 인증 프로토콜은 ㈜신신에너텍이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케이이앤지는 국내산 편백나무의 건조, 가공기술 및 제품 프레임 디자인에 대한 자체 기술을 제공한다.

㈜신신에너텍은 열(전도)효율관리 원천기술 및 전기안전에 관한 정격 프로토콜 관련 기술을 제공하며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상호 적극 협조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술거래 협약을 통해 그동안 높은 가격으로 인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편백과 의료용품이 대중화되고 지역경제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