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투어 길’로 새로운 관광자원 확보

나주시가 여행의 새로운 유행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걷기 체험여행에 발맞춰 나주만의 독특한 걷기 체험길을 조성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걷기 체험여행은 나주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의 멋에 다가서며 느껴 볼 수 있도록 조성되며 도보여행객들에게 나주의 자원을 보여주고, 들려주고 체험하도록 하는 이야기가 흐르는 길로 ‘풍류락도 영산가람길’로 명명했다.

풍류락도 영산가람길은 모두 7코스로 점이 아닌 선으로 연계될 수 있는 길과 스토리가 있는 지점을 주제별로 선정했으며 4시간 이내로 걸을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제1길은 ‘나주목사 행차길’로 나주버스터미널을 출발해 금성관, 정수루 목문화관, 목사내아 나주향교 한수제에 이르는 A코스와 나주버스터미널을 출발 동점문, 나주반장 김춘식 전수관, 구 나주역사, 최석기 가옥, 완사천에 이르는 B코스로 조성한다.

제2길은 ‘나주의 진산 금성산길’로 노안천주교회, 이별재, 석불암, 낙타봉, 한수제를 잇는 코스와 이슬촌 금안1제, 석불암, 금영정, 한수제를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제3길은 ‘천연염색문화관 가는길’로 완사천을 출발 영산포 선창 홍어의 거리, 흑주저태랑 저택, 영산포 등대, 미천서원, 영모정, 나주임씨 대종가, 천연염색문화관에 이른다.

제4길은 ‘황금들판길’로 천연염색문화관 잠애산 산책길 입구를 출발해 복암리 고분군, 정관채 전수관, 최희량 장군 신도비, 서창마을, 나주배생태관광마을 동뫼골을 연결한다.

제5길 ‘영산가람길’은 동뫼골에서 죽지마을 죽산보, 황포돛배 선착장, 나주영상테마파크, 금강정, 영산나루마을을 돌아볼 수 있다.

제6길 ‘유유자적 나그네길’은 영산나루마을을 출발해 영상테마파크, 황포돛배 선착장, 김효병 가옥, 금사정 동백나무를 지나 큰산골에 이른다.

제7길 ‘마한고대문화길’은 큰산골, 신포리 지석묘군, 상구마을, 대안리 고분군, 자미산성, 덕산리 고분군을 지나 주막거리 쉼터에서 걷기를 마친다.

시는 이번 ‘풍류락도 영산가람길’을 조성하면서 수요자 중심가 걷기 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친환경적이며 이야기가 흐르는 탐방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행 트랜드에 맞는 관광상품을 제공함으로써 나주 알리기 효과를 높이고 차별화된 투어 길을 선정,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