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2000억 원대 신협으로 성장시킨 일등공신

나주신협 김용배 전무가 지난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금융인으로서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금융위원회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1996년부터 나주신협 실무책임자로 재직하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과 소상공 자영업자를 위한 적극적 여신정책을 수립·시행함으로써 금융애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김 전무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주축이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여유자금을 외부에 투자하기 보다는 지역민과 지역경제를 위한 여신위주의 일관된 정책을 유지했다. 8말 기준 나주신협은 404억 원의 중소기업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 나주신협 김용배 전무가 지난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금융위원회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그는 나주신협의 여신 기본정책을 안전성이 보다 담보되는 가계대출위주가 아닌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을 꾸준히 유지하고 확대함으로서 명실 공히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전무는 국가정책으로 2010년 7월부터 저소득 자영업자를 위한 ‘햇살론’을 별도의 전단지를 제작하고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 결과 그동안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어 자금지원을 받지 못했던 자영업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었으며 나주신협의 햇살론은 8월말 현재 12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1985년 나주신협에 입사한 김 전무는 총무여신부 과장과 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나주신협 전무로 재직 중이다. 김 전무는 신협중앙회장 표창과 공제사업평가 개인 1위 수상 하는 등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지역 금융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인력들이 근무하고 있는 나주신협은 지역을 근거로 한 서민 금융기관으로 김 전무가 경영 총괄 실무책임자가 되면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1996년까지만 해도 나주신협은 자산 150억 원대의 소규모 금융기관이었지만 현재는 조합원 13,000명, 자산 2,020억 원, 당기순이익 23억 원 등 광주전남 100여개 신협 가운데 최고의 신협으로 발전됐으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신협으로 선장했다.

특히 나주신협은 IMF구제금융 당시 나주시민들의 생존과 자금유통을 위해 예금금리보다 저렴한 여신금리로 적극적인 대출위주의 정책을 펼쳐 시민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참다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완수해 가고 있다.

또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조합원 자녀 4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매년 600여만 원의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 전무는 인근 구 잠사공장 부지 소유주와 끈질긴 논의 끝에 400평을 매입했고 100평을 무상기증 받아 주차장과 시민근린공원을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김 전무의 표창 수상 소식을 접한 조합원들은 “김 전무는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저변확대에 들어내지 않고 일하고 있다”면서 “지역과 시민과 함께 참여와 협력이라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혼신을 다하며 겸손할 줄 아는 사람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