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등 의존수입 높아 재정자립도 18.2%

2013년도 나주시 예산 규모가 2012년도 본예산보다 4% 증가한 4천423억여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반회계는 2.3% 증가한 3,791억여 원이며, 특별회계는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를 비롯한 15개 회계에 15.9% 증가한 631억여 원이다.

일반회계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세입예산은 자체수입이 689억3천만 원이며 지방교부세, 국도비보조금 등 의존수입은 3,102억여 원이고 재정자립도는 18.2%다.

세출별 예산 주요 투자분야는 서민생활 안정과 시민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책에 925억,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통한 고품질 일자리 창출분야에 94억 원이 투입된다.

초·중학교 무상급식 등 교육환경조성에 93억, 지역발전 성장 동력의 기반이 되는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472억,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관광도시 건설에 217억 원이 소요된다.

또 첨단농업 육성 등 미래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42억 원을 계상했다.
이와 함께 기금운용 계획을 살펴보면 나주시는 체육진흥기금을 포함한 10개의 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도 말 현재액은 139억여 원이며 2013년도 수입계획액은 21억천만 여 원이고 지출계획액은 2억5천만여 원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나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13년도 본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입 10억1천5백만여 원, 세출 23억6천3백만여 원이 삭감 의결됐다.

세입예산 가운데 무인헬기 지원비 도비 1억5천 가운데 20%인 3천만 원이 삭감됐으며 광특회계인 친환경과학영농센터 건립 건축비와 감리비, 부대비 등이 삭감됐다.

세출예산에서는 새마을운동 나주시지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나주시지부 운영사업비 등이 각각 50%씩, 안성현 선양사업 지원비 50%가 삭감됐다.

나주시생활체육회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도민생활체육대회 참가, 각종 행사지원비 등이 전액 삭감됐으며 세입예산 삭감에 따라 세출예산도 동시에 삭감 의결됐다.

이번 본예산 심의에서 삭감된 예산은 역대 최소 금액이며 나주시가 내년도 예산을 계상하면서 사업우선순위와 조기집행을 염두에 둔 예산안을 제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내년 2월에 있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예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전반기 조기집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