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력 부족사태를 막기 위해 ‘에너지 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에 따라 난방기를 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업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이번 단속은 겨울철 에너지절약 특별대책에 따라 지난 6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실시하게 됐다. 앞으로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를 위반한 업소는 단속에 적발될 경우 최초 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된다. 2차 100만원, 3차 200만원 등 최대 300만원까지 부과된다.

단속 대상행위는 ‘3천㎾ 이상 대규모 전기 사용자는 최대 10% 의무감축’, ‘100에서 3천㎾ 미만 건물의 경우 난방온도를 20도로 제한’, ‘모든 영업장 개문 난방영업금지’, ‘전력피크시간인 오후 5~7시 네온사인 사용 제한 행위’ 등이다.

이와 함께 나주시도 단속과 별도로 공무원부터 전기절약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사무실 난방온도를 18도로 제한하고 개인 전열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또 전력수급 관심단계와 경계단계 진입 시 공공기관 난방기를 순차 운휴와 의무단전을 신속히 시행하기 위한 ‘절전통보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력수급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모든 공무원은 체감온도를 3도 높이는 내복 입기와 따뜻하고 편안한 옷차림 생활화를 통해 현명한 겨울나기를 실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전력난 극복을 위해서는 에너지절약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력수급 위기상황 대비와 절전 공감대 확산을 위해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