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초등학교(교장 박순옥)는 지난15일 학교 남평관에서 ‘제 100회 졸업식’을 가졌다.

지난 2006년 개교 100년을 맞은 남평초등학교는 올해 46명이 졸업함으로서 졸업 100회를 맞았다.

이날 졸업식은 지난 백년의 교육활동 모습을 담은 ‘남평초등학교 백년사’ 슬라이드 상영을 시작으로 100회 졸업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100회 졸업기념 케잌 컷팅’이 이어졌다.

▲ 남평초등학교가 지난 15일 학교 남평관에서 ‘제100회 졸업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졸업식은 일부 우수학생을 위한 자리로 각종 상장 전달의 시간이 되었지만 이번 졸업식은 여느 졸업식과 달리 교장선생님이 직접 졸업생 모두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수여해 졸업생들에게 의미 있는 졸업식이 되었다.

이어진 기악합주와 오카리나 연주, 합창 등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박순옥 교장은 “조용히 흐르는 드들강처럼 어김없이 시간은 흘러가지만, 우리 졸업생들은 어떤 비바람에도 꺾이지 않고 힘차고 씩씩하게 성장하여 글로벌 시대의 인재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제 100회 졸업식은 백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백년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남평초등학교는 100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동안 서상덕 제2대 나주군 을구 국회의원(7회) 배봉민 교장선생님(9회), 정명섭 국회의원(제10회), 장지량공군참모총장(27회), 배만운 대법관(제35회). 현 배기운 국회의원(50회), 오정현, 최부휴 변호사(56회) 등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했다.

남평초등학교는 1906년 6월 15일  사립 영흥학교로 개교된 이래 1941. 4. 1 남평공립초등학교로 개명했다. /최동수 남평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