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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풍물시장 어물전 현대식 장옥단장장객(場客)들의 발걸음 붙들지 미지수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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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호] 승인 2013.11.15  17: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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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풍물시장 몽골텐트 어물전이 내년 하반기 쯤 현대식 장옥으로 거듭난다.

나주시에 의하면 국비 7억원, 시비 4억7천6백만원 등 총 11억 7천 6백만원을 들여 현재 몽골텐트로 되어 있는 어물전을 현대식 장옥으로 꾸민다는 계획으로 국비 7억원은 이미 확보 된 상태다.

이와 관련  영산포 주민들은 새로 들어선 나주 성북동 장옥을 예로 들며, 이왕 장옥을 손 볼라치면 풍물시장으로서 5일장 냄새가 물씬 풍기는 분위기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 주민들은 120억원이 넘게 들인 나주 성북동 신식 장옥이 돈만 많이 들어갔지 건물자체가 천년목사골 이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형태라며, 영산포 장옥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각 고을의 5일장이 그 고을의 고유의 문화유산과 다름없다는 의미는 깊은 역사성에 있다. 이러한 역사성을 근거로 장옥이 설계되어져야하고 지역의 전통성이나 정체성을 잘 표현되어져야 한다.

다시면 5일 시장도 장옥이 정비 되었는데 참 가관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사람살이 중에서 과거로의 회귀적 추억이 관광 상품화 되고 있다는 사실 한 가지만 보더라도 장옥의 중요성은 사족을 붙일 필요가 없다.

이런 우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선 영산포 장옥은 시문화원이나 향토사학자 등과  머리를 맞대 우리 것을 찾아가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우리 전통 시장이 사장되어가고 쇠퇴해져 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장옥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의 몰이해에서 출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주시는 영산포 풍물시장의 어물전 장옥의 신설과 관련해 우리의 전통이란 화두로 장객(場客)들의 발걸음을 붙들기 위한 세심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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