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토요일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앞 야외광장에서 85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제8회 나주청소년문화축제인 <나주학생독립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시청소년수련관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청소년 및 나주시민 500여명의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 날은 1929년의 길거리 독립운동을 재연하기 위한 나주시내 거리 퍼레이드부터 옛 교복입어보고 사진찍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주먹밥 만들어먹기 등 총 26개의 체험마당이 진행되었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소속 동아리 회원 염은지 학생(호남대학교 2학년), 천사랑 학생(금성고등학교2)이 모범청소년으로 추천을 받아 나주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표창에 이은 축사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은 “일제강점기 암흑의 세월 속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겪었던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라고 했으며 덧붙여 “나주 사람 특히 오늘 축제의 주인공인 나주의 청소년들이 그 희생과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여 미래 나주의 큰 동력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였다. 곧이어 댄스, 합창, 난타, 마술, B-boy, 랩, 밴드, 통기타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마당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및 나주지역 각계 기관(총 21개 단체)이 협력하여 공동 기획 및 참여했으며 미래의 동력인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청소년 독립문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