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역사교실'이 2015년부터 확대 운영된다.

11일 기념관에 따르면 3·1운동 95주년과 11·3 학생독립운동 85주년을 맞아 최근 연 찾아가는 역사교실이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공리에 끝났다.

지난달 21일부터 열린 이 역사교실은 매주 금요일 수강신청을 한 학교별 한 학급을 대상으로차례로 이뤄졌다.

이번 역사교실은 '학생독립운동과 의향 나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만화를 통해서 본 근대사' 등 총 3개의 주제별 강의로 진행됐다.

기념관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역사교실'을 올해보다 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정해진 신청기간이 아니더라도 학교와 관공서, 기관 등의 요구가 있으면 수시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해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광복 70주년에 대한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기념관 학예사와 관련 전공자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강의하는 이 프로그램은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식민지 시대의 아픈 역사를 후세에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

이명한 기념관장은 "나주는 일제 강점기 학생독립운동과 민족주의 운동을 이끌었던 의향이었다"며 "선열들의 얼을 본받을 수 있도록 미래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