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원 시설보수비 지원 긍정적 답변 이끌어내

김장환 교육감이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감과의 대화'의 시간을 위해 지난 19일 나주교육청을 방문했다.

이날 나주교육발전을 위한 자리에는 관내 9개 학교 교장들과 학교운영위원들이 참석했으며 농어촌특례입학과 소규모학교 지원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홍희준 나주교육장은 2006년도 업무보고에서 탄탄한 기본학력을 바탕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력과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기초학력 부진학생들을 100%구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어 및 정보화 능력을 신장하고 다양한 특기와 재능을 계발하기 위해 (구)나주초교 병설유치원에 '나주영어타운'을 6월 중에 개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농어촌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유아원 종일반 확대실시와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통해 참여와 협력의 나주교육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영재교육원의 시설 개보수를 위해 1억5천여만원의 예산지원을 건의해 김장환 교육감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 눈길을 끌었다.

▲ 김장환 교육감이 나주교육청을 방문했다.

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교육의 주요정책과 혁신방향, 지역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교육현장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교육은 막연한 비전을 제시하기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옥기 영산포여중 운영위원장은 "관내 일부고등학교가 농어촌특례입학 혜택을 받고 있지만 전국 200여개 대학 중 42개 대학만이 학교특색에 맞게 농어촌특례입학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홍보로 우리 자녀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신활력지역에서 나주가 제외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교육감은 "농어촌특례입학을 혜택을 나주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공산고 이찬수 위원장은 "농어촌지역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각종 기자재 등 지원을 늘려야 한다"면서 "도심지역이나 중심학교의 학급수와 정원을 조정해 농촌지역학교에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금년도 도교육 방향인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와 일맥상통한 부분이다"면서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발전이 병행되어야 하며 농촌지역의 중심학교인 공산고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노안중 석성옥 운영위원이 '방과 후 학교' 활성화를 위한 지원 건의 등 나주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나주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