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협 이상계 조합장이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기획조정분과)으로 활동하게 돼 나주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김부겸 장관)가 지난달 25일 주최한 정책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전체회의를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마트리움)에서 가졌는데, 이날 행정안전부 수장인 ‘김부겸 장관’을 비롯한 차관 및 실·국장 20여명이 행사를 함께 했으며, 실·국별로 참가한 간부들에 대한 소개와 업무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행정안전부의 기본정책, 새로운 정책개발, 장·단기 발전계획 등의 자문을 위해 구성된 정책자문회의에 위촉된 이상계 조합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기획조정분과, 안전정책분과 등 8개 분과위원회에서 행정안전부의 발전계획·분야별 행정개선 사항 등에 대한 자문과 새로운 정책 등을 건의하는 등 임기 1년의 직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 정책자문위원회는 각 지역별 전문가 인사들로 균형 있게 구성했는데 학계 중심에서 벗어나 경제·사회단체, 민간전문가 분야를 균등하게 구성해 지역, 직종별로 다양한 위원을 위촉함으로서 과거와 다르게 현실을 자치행정, 안전행정에 접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행정안전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하고 중요한 주요업무들에 대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자문”과 “다양하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시민사회 중심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지금은 민·관 협치, 집단지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라고 강조하며 “지방자치·분권, 국민안전 등 행정안전부 정책에 자문위원들의 전문가적 혜안을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상계 나주배원협 조합장은 경영혁신을 통해 흔들렸던 배원협을 성공적으로 안정시켰다는 평과 함께 상호금융 大賞(대상), 그리고 나주지역 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의 ‘산업포장’에 이은 ‘노인일자리 우수업체 공로패’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활동 중에서 가장 아쉬운 일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으로 남북 해빙의 훈풍을 타고 ‘개성 송도리 협동농장’에 9ha 넓이의 과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나주 배나무 600주를 심고 왔는데 이명박 정권에 이은 박근혜 정권의 북과의 적대정책으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기회가 다시 오면 반드시 완성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또한 혁신도시가 들어선 도농 복합 도시인 나주지역의 자치분권의 모델을 제시 하겠으며, 나주농촌지역의 농촌경제와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이라는 무거운 짐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