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보존 보다 더 중 헌 것이 공원조성 입니까?
환경보존 운동하신다는 분들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나주시청 자유게시판에 “강인규 시장에 드리는 고언 2”라는 제목으로 “나주시 서내동 보리마당길과 징고샅길의 아름다운 흙 돌담길과 나무를 베어내는 것도 모자라 마을 주민들을 몰아내고 골목길을 6m 폭으로 확 포장하여 ‘서 성벽’ 공원을 만들려는 나주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불벼락이 내리길”.., 이라는 저주에 가까운 글이 올라왔다.

그 글 마무리에 ps(추신)을 덧달아 “나주시민들은 뭐 하는겨, 입만 살아있는 겨, 광주는 나무 한 구루도 함부로 못 자르는 디 나주시장×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 내년 선거에 낙선 시키고 손해배상 청구해라 이런 ×××놈의 ×끼들이 있당가, 지들은 이 땅의 자손이 아녀” 라는 성난 목소리가 이채롭다.

이채롭다의 의미는 광주 사시는 분도 ‘보리마당길과 징고샅길의 아름다운 흙 돌담길 그리고 나무 등이 나주시의 발전이라는 순 엉터리 시정책에 의해서 순수한 것이 망가지고 사라져 가는데 과연 나주시민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가 궁금하다는 강한 쓴 소리로 여겨서이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생각 없는 나주시장에게 우리 고유의 토착 주거환경 문화가 세계적 유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라는 것은 무리가 분명해 보이는 이유가 우리 것의 말살이라 할 수 있는, 민중의 역사가 손때 그대로 묻어 깃든 고샅길의 훼철이며 이는 지탄 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나주의 향교 그리고 금성관을 중심축으로 하여 수백 년을 거미줄처럼 이어지고 있는  사람의 길들이 문명의 이기라는 자동차 통행에 방해 또는 구부러진 길을 바로 펴는 것이 개발이나 발전이라고 믿는 선무당 같은 정치인들의 어리석음으로 나주의 역사와 문화가 차즘 망가지고 있다는 부끄러운 사실 한가지만에서도 나주시장은 탄핵감이 분명해 보인다.

더더욱 괴상망측한 일은 나주시가 산포 신도산단에 들어선 열병합 발전소의 SRF(쓰레기 재생연료) 사용에 대해서 ‘범시민대책위’를 추동하는 이유가 있다면 SRF에 의한 환경오염에 대해서 미연의 방지 대책의 일환이라고 우호적으로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서내동 ‘징고샅길’의 훼철이 환경파괴 라는 점에서 모순도 이만저만인 모순이 아니다. 천하에 못 뚫을 것이 없다는 창(矛)과 세상에서 못 막을 것이 없다는 방패(盾)를 함께 팔겠다는 수작 아니고서는 해독이 불가하다는 시민들의 비난이다.

시민사회운동단체에서도 떠들어서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드높일 일거리만 찾을 것이 아니라 가장 원초적인 우리 것의 문제에 대해서 깊은 관심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과 행동이 수반되어야 박수 받을 수 있다. 아니면 사이비라는 지적이 많다.

나주시의 사대문 복원은 곧 나주시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여 점점 지워져 가는 호남웅도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서 성벽’ 복원 주변에 나주시가 지은 주막집은 너무 유치한 발상에 가깝다. 젖비린내 진동하는 졸속에 의해서 우리 것의 모독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혹평이 존재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우리 것을 보존하고 지킴 없이는 나주역사문화 유산은 계승발전 할 수 없다. 우리 것이 천대 받은 현장이 곧 징고샅길의 죽임이다.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그리고 돌 맹이 하나라도 소중하게 안아 보듬고 가야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되어있다. 열 병합발전소와 관련한 그 많던 ‘벌’ 때 들은 다 어디에 있는지도 몹시 궁금하다. 무엇이 중 헌디? 나주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벌’ 때들에게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