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2018년부터 추진해온 나주 청년 창업 플랫폼 구축 사업 ‘메이커 나주‘의 2차 사업이 지난 5월부터 추진되고 있다. 앞서 공모과정을 거쳐 선정된 팀들은 공간 정비와 콘텐츠 연구 등 다양하고 참신한 활동으로 나주 원도심 일원에서 공방을 운영을 하게 된다.

공예, 디자인, 음악, 영상 등 전문 분야의 청년 창작자들은 원도심의 비어있는 상가에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전개하며, 그 활동에 의해 탄생된 다양한 창작품들을 일반에 전시·판매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올해 10월에 청년페스티벌을 진행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오는 8월 7일에는 나주 원도심 신동아 약국 근처에서 ‘메이커 나주’청년공방 오픈식을 진행한다. 이 오픈식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8개의 팀들이 그동안 준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청년활동을 응원하는 자리이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공사가 문화를 통한 원도심 재생과 청년 창업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나주문화원(원장 최기복)이 주관하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또한 성북동과 금남동의 주민자치위원회, 나주도시재생협의체, 나주도시재생지원센터, 금빛상가상인회가 이 사업에 공동참여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운영과 각종 프로그램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다양한 시민문화교육을 통해 나주의 특성과 체취가 흠뻑 담긴 나주문화상품을 개발 하고, 침체된 나주 원도심에 문화를 통한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나주문화원 최기복 원장은 “나주는 예로부터 매우 발달된 문화를 갖고 있는 도시”라며, “메이커 나주 사업을 통해 나주 원도심에 청년활동이 더욱 활발해 지고, 나주가 가진 문화적 고유성을 현대적 예술 감각과 함께 현대인의 삶 속에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부터 사업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청년 창업을 통해 나주 원도심의 재생을 도모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청년들이 원도심에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는 사업의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나주문화원은 지난 5월부터 청년창작자 공모에 들어갔으며, 영상, 팝아트, 대금, 인형극, 여행상품개발, 도자기, 해금, 청년기획팀 등 선발을 마쳤다. 이들은 주로 나주권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 창작자로서 시민과 함께 다양한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팀도 포함되어있다.

시민들은 이들 젊은 창작자들을 통해 나주 원도심이 얼마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