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노안면 계량 이슬촌마을(대표 김종관)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8월 13일부터 12월 5일까지 마을 내 문화쉼터에서 열리는 이 문화활동은 평소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어려운 농민들에게 행복학습센터를 통한 문화복지 실현 및 화목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 문화 예술활동은 산타 난타, 신나는 노래교실, 짚풀 공예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짚풀 공예의 경우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여 전통 짚풀 공예기술을 전승하게 된다.

또한 공예 수강을 통해 짚풀로 바구니 등을 만들면서 점차 잊혀져가는 ‘상여가’를 듣고 배우며 가사의 뜻을 새기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옛 어르신들이 생활 속에서 습득한 기술이 오늘날 공예작품으로 재해석되는 기회가 되는 한편, 세대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한 공동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화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24일 개최 예정인 제12회 이슬촌 축제에서 무대 공연 및 작품 전시 형태로 발표될 계획이다.
/나동주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