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도시가스 공급 시행사인 ㈜해양에너지와 ‘제2차 도시가스 공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56억원(시비 124억원·해양에너지 32억원)을 투입한다.

 

다시·금천·산포면 소재지 권과 금남·송월·운곡동 원도심 등 7개 권역, 1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배관 38㎞를 연장 설치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원도심 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예산 지원과 도로굴착 인·허가 승인 등 각종 업무 추진에 필요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기가기로 했다. 

 

㈜해양에너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주시 관내에서 생산하는 자재와 각종 설비를 사용하고 지역 업체가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82억 원을 투입해 ‘제1차 5개년 도시가스 공급지원 사업’을 추진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사업을 통해 나주(읍성권)·영산포·남평 등 원도심 3개 지역 21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망을 구축했다.  

 

도시가스 공급으로 그간 난방연료로 석유나 전기를 사용해왔던 단독주택 거주 주민들의 경우 연료비를 연간 약 35%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강인규 시장은 “경제적인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소외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경감에 도움을 주는 에너지복지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며 “2차 사업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한 내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나주 원도심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 공사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