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취약농가의 일손부족에 적극 대응하기위해 일손 돕기 창구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나주시는 5월 12일부터 6월 15일까지 1개월 동안을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여 고령농, 독거노인, 장애인 농가 등 취약농가를 돕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이 어려워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주시가 지원하고 있는 농작업은 배 과실 솎기작업, 봉지 씌우기를 비롯하여 마늘, 양파 수확, 지주 세우기, 고추 묘 옮겨심기 등이다. 과실 솎기 등 숙련기술이 요구되는 작업은 전문 인력이 입회하여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일손돕기 인력은 나주시청을 비롯하여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 군부대, 단체 등을 통해 확보했다. 나주시는 농협 나주시지부와 배원예농협, 농업회의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자원 봉사 인력 외에 농업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수수료 없이 도움을 주고 있다.

농작업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교통비를 비롯한 수송·숙박, 현장실습교육비, 상해보험료 등이 지급된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빛가람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은 나주시 농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인력지원에 나서고 있다.

일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농촌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개설하여 인력지원이 필요한 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음에 따라 외국인 인력수급이 어려워 영세, 고령 농가 등 영농활동에 큰 어려움이 있다. 상생과 연대의 농촌 일손 돕기를 통해 농촌의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취약농가 일손돕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