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적성교육 활성화, 인성함양에도 심혈

나주초등학교(교장 김윤섭)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식이 지난 19일 동문과 지역민,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교정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나주초등학교는 지난 1907년 5월20일 개교 후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96회 졸업생 2만여명의 인재를 배출한 명실상부한 지역명문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 나주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19일 오전10시 100주년기념관인 백년관 앞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이화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초청가수와 나주초등학교 기악연주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학교급식소에서 오찬을 하고 오후에는 운동장에서 동문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나주초등학교는 1918년 일본인 교장 반대운동을 하다가 전원 퇴학을 당해 1921년에는 단 한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한 가슴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학교측은 졸업을 하지 못하고 고인이 된 분들의 후손을 찾아 명예졸업증서도 수여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을빈 나주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나주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기까지 한결같이 지혜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음은 그동안 재직했던 훌륭한 선생님과 학부모, 동창생 및 지역사회 인사들의 각별한 관심과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주초등학교는 꿈을 가지고 실력을 다지는 어린이교육을 위해 쾌적한 교육환경조성을 바탕으로 21세기 신지식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력향상과 특기적성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지역사회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으며 날로 발전해 가고 있는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