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조사에 나주·화순 신정훈 현 국회의원이 36.9%로 선두를 달렸다. 손금주 전 국회의원 28.5%, 구충곤 전 화순군수 9.8%, 최용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8.4% 순이었다. 기타후보 3.1%, 적합한 후보 없음 8.1%, 잘 모름 5.2%다. 

 

후보 양자 대결 적합도는 ▲신정훈(40.7%) & 손금주(34.8%) ▲신정훈(43.7%) & 최용선(15.8% ▲신정훈(45.0%) & 구충곤(13.3%),로 나타났다.

 

성별 후보 적합도를 보면 ▲신정훈 남 32.7%, 여 41.0% ▲손금주 남 28.4%, 여 28.6% ▲구충곤 남 10.8%, 여 8.8% ▲최용선 남 11.4% · 여 5.4%다. 

 

연령별 적합도를 보면 18∼29세 ▲신정훈 27.5% ▲손금주 20.6% ▲구충곤 20.1% ▲최용선 9.7%다. 30대는 ▲신정훈 38.8% ▲손금주 32.4% ▲최용선 11.0% ▲구충곤 6.0%다. 40대는 ▲신정훈 39.8% ▲손금주 20.4%, ▲최용선 15.5% ▲구충곤 7.3%다. 50대는 ▲손금주 32.8% ▲신정훈 31.4% ▲구충곤 9.9%, 최용선 9.3%다. 60세 이상은 ▲신정훈 40.7% ▲손금주 31.1% ▲구충곤 8.5% ▲최용선 4.1% 순이다.

 

지역별 후보 적합도는 ▲신정훈 나주 38.9%, 화순 33.2% ▲손금주 나주 30.9%, 화순 24.1%구충곤 ▲나주 3.7%, 화순 20.8% ▲최용선 나주 9.9%, 화순 5.8%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77.7% ▲국민의힘 7.4% ▲정의당 3.7% ▲기타정당 3.7% ▲지지 정당 없다 5.3% ▲잘 모르겠다 2.1%다. 

 

 

이번 나주투데이의 적합도 여론조사가 끝나고 일부 지역민들 사이에서 적합도 조사가 오염됐을 개연성이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신정훈 국회의원이 지역 SNS에 올린 글과 관련해서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나주투데이로서는 불가항력이었음을 먼저 밝힌다.  

 

신정훈 의원은 나주투데이 여론조사가 시작된 지난 토요일(9.16) 지역 SNS에 “어제와 다른 총선 민심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서울 02 번호로 오는 전화 꼭 받아주세요. 든든한 일꾼 <신정훈>을 꼭지지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신 의원 ‘팬덤’을 향한 ‘전화 스텐바이’ 요청이다. 나주·화순 주민의 순수한 의사가 오염될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이는 부분이다. 적합도 조사에 거론된 네 후부 중 세 후보는 지역 SNS에 지지 부탁하지 않았다. 

 

표본집단의 수가 적고(1000명)인 응답률(8.4%)이 적은 여론조사 상황에서 ‘±몇 명’은 %p로 표시되는 적합도나 양자 대결 수치에서 오차범위를 넘나들 수 있는 숫자여서 일부 지역민의 지적은 일리가 있다. 신 의원의 행위에 법적인 하자는 없겠지만 여론조사에 아쉬움은 남는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구충곤 전 화순군수의 화순에서의 생각보다 낮은 적합도다. 나주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아 3.7%의 적합도는 그렇다고 해도, 직전 화순군수로서 화순에서 신정훈(33.2%), 손금주(24.1%)에 이어 세 번째로 적합도가 20.8%였다. 화순군민들은 이변으로 받아들였다. 

 

이번 조사는 ‘나주투데이’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9월 16일, 17일 이틀 동안 전라남도 나주시와 화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 전화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100%이며, 최종 응답률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다. 2023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하였으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