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농협(조합장 김병원)과 다도농협(조합장 김경수)은 지난달 22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합병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80% 이상 합병에 찬성했다.

두 농협 조합원들이 80%이상 합병을 찬성함에 따라 관내에서 최초로 빠르면 8월쯤 통합된 농협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에는 남평농협 조합원 1,994명 가운데 1,635명(82%)이 투표에 참여, 찬성 1,380명, 반대 228명, 무효 27명으로 84.4%의 찬성을 나타냈다. 다도농협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도 894명의 총투표인수 가운데 746명이 투표에 참여, 찬성 609명, 반대 115명, 무효 22명으로 81.6%의 찬성율을 기록했다.

남평농협 김병원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찬성의 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안다"면서 "더욱 알차고 건실한 지역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통합과정에서 많은 의견으로 갈등도 예상되지만 노출되더라도 조합원들이 큰 아량으로 감싸주기를 바란다"며 합병 찬반 투표 결과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 남평농협은 25일 조합합병 공고와 3개월이상 채권자보호를 위한 절차를 마칠 계획이며,  6월중 이사회와 대의원회의를 개최한 뒤 8월중에 합병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모든 절차를 완료되 새로운 남평농협이 8월쯤 탄생하게 되며 다도농협은 남평농협 다도지소로 개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