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임대로 지역상권 중심 역할 기대

영산포터미널이 28일 0시를 기해 신규면허를 받은 새로운 사업자가 운영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경제가 활성활 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D사가 경매를 통해 소유권을 이전한 영산포터미널은 기존 사업면허 취소와 신규면허 허가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갈등을 빚어 왔다.

▲ 영산포터미널은 새로운 사업자가 영업을 시작했다.

장기화 조짐을 보이던 영산포터미널 문제는 부속건물의 인도명령에 이어 4월15일 법원의 본건물과 부지에 대한 최종 인도명령이 떨어지면서 신규면허 허가가 동시에 이뤄졌다.

부속건물 인도명령이 떨어지면서 낡고 붕괴위험마저 주었던 건물을 보수하고 외벽을 말끔히 단장했으며 보행자도로도 새롭게 조성하는 등 D사는 영산포터미널의 정상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해왔다.

이어 4월15일 본 건물과 부지에 대한 최종 인도명령으로 신규면허를 받게 된 D사는 새로운 체제의 영업방식으로 그동안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던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터미널에 속한 모든 건축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종사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나주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축한 화장실마저 사용하지 않았던 기존사업자와 달리 시민과 승객들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방식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역상권의 중심역할을 해왔던 터미널의 상가를 새롭게 단장해 활기가 넘치는 지역경제를 선도할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D사 관계자는 "시민들과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방식으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낡고 노후된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를 완벽하게 실시해 터미널을 조속히 정상화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