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평면 '좋은 동네 시민대학'이 지난 18일 졸업식을 갖고 16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까지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운영했던 17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이날 졸업식에는 신정훈 시장과 홍철식 시의원을 비롯해 이철웅 나주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정식 문평면주민자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이렇게 좋은 동네 시민대학 졸업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교육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치역량을 키워 나가는 중요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 문평면 좋은 동네 시민대학이 지난 18일 졸업식을 갖고 16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통해 한 단계 성숙된 주인의식을 갖고 문평면을 좋은 동네로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평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면민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정훈 시장은 "문평면에 이렇게 많은 주민들의 열기가 모아진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관내에서 문평면이 제일 작은 지역인데 교육열기 만큼은 가장 뜨거워 매우 기쁘다"고 축하인사를 했다.

이어 신 시장은 "좋은 동네 시민대학이 문평면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좋은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생 대표로 4명이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졸업식을 가졌으며, 5일간의 교육과정을 담은 추억의 영상물을 보며 바쁜 일정에도 강의를 빠뜨리지 않는 열의를 쏟았던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기도 했다.

한 졸업생은 "좋은 동네 시민대학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동네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마인드를 갖게 되고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도 기르게 됐다"면서 "주민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치역량을 키워나가는 뜻깊고 알찬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평면주민자치위는 지난 14일 '좋은 동네 시민대학' 입학식을 갖고 5강좌 교육내용을 2주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 조별 구성을 통해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우리동네 돌아보기, 우리동네 디자인하기 등 직접 살고 있는 마을을 발로 뛰어 보는 현장체험 학습을 실시하는 등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