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지면 '좋은 동네 시민대학'이 지난 15일 졸업식을 갖고 12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은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졸업생을 비롯해 김태석 세지면장, 김철수 시의원, 이철웅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나용규 세지면주민자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좋은 동네 시민대학 졸업식을 갖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다섯 차례의 교육을 받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내 고장과 나주발전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세지면 좋은 동네 시민대학이 지난 15일 졸업식을 갖고 12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아울러 나 위원장은 "좋은 동네 시민대학은 새삼스레 주변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하나되는 마음으로 좋은 동네 만드는데 앞장서자"고 덧붙였다.

김철수 시의원은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좋은 동네 시민대학이 비록 5일간의 짧은 교육이었지만 불타는 애향심과 열정을 가지고 마을을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살고 싶은 세지면을 가꾸고 만들어 나가는데 주민들의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며 축하인사말을 했다.

이날 졸업생 대표로 5명이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졸업식을 가졌으며, 5일간의 교육과정을 담은 추억의 영상물을 보며 추운 날씨에도 강의를 빠뜨리지 않는 열의를 쏟았던 지난 시간들을 회상했다.

한 졸업생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치역량을 키워 나가자는 중요한 교육이었다"면서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참여 교육이 한 단계 성숙한 주인의식과 시민의식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한편 세지면주민자치위는 지난 11일 '좋은 동네 시민대학' 입학식을 갖고 5강좌 교육내용을 2주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 조별 구성을 통해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우리동네 돌아보기, 우리동네 디자인하기 등 직접 살고 있는 마을을 발로 뛰어 보는 현장체험 학습을 실시하는 등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