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통한 친환경농업 성공사례도 한 몫

나주시의 농업관련 지역혁신과 웰빙을 위한 선진농업육성사례가 농업관련 최고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전국에서 관계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11일부터 부산광역시 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지역혁신과정교육을 이수중인 공무원 32명이 세지면의 멜론단지를 방문한다.

이들은 지난해 대구에서 열렸던 '지역혁신박람회'에서 농업분야 경영혁신 최우수사례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세지멜론단지' 방문을 통해 지역혁신클러스터의 구축 사례견학과 현장체험학습 등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12일에는 농림부와 농업기술원 관계자를 포함한 공무원, 대학교수, 소비자단체 관계자 및 유통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나주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단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나주시와 대농바이오영농법인이 함께 새싹채소종자의 채종에 성공한 공산면 새싹채소재배단지를 찾아 웰빙을 위한 선진농업육성사례를 배우게 된다.

▲ 공산면 새싹 채소 재배단지

지난해 10월 디채, 청경채, 무, 배추 등 십자화과를 파종한 공산면의 '영산나루새싹작목반'의 새싹채소 채종포 생산단지를 방문,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새싹채소의 재배현장을 견학하고 보리의 대체작목으로 새싹채소종자생산사업의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개발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나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급식조례를 제정, 지원근거를 마련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동시에 이를 재배하는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는 대표적 농업관련성공사례인 산포면의 '신농법 신유통 작목반'에도 친환경농업육성사례를 배우려는 전국의 농업 관계자와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현장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농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제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농업관련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