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의병은 1908-1909년 기간 동안 나주, 함평, 영암지역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의병운동 역량은 의병 수난 의병군과 일본군 간의 전투 횟수 면에서 절반 이상이 호남지역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그 중 나주의병이 중심에 있었다.

호남지역에 일어난 의병군과 일본군 사이에 충돌은 1909년 가을에 이르러 일제가 실시한 ‘남한대토벌’이라는 대규모 군사작전에 의해 결말지어졌다. 이 작전 결과 호남지역은 의병운동에 가담한 사람은 물론이고 무고한 인민들까지 포함하여 인명과 재산상의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다.

 주요한 의병장들과 수많은 의병들이 살육당하거나 체포됨으로써 호남지역의 의병운동은 재기할 수 없는 정도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그것은 다른 지역의 의병운동에도 영향을 미쳐 사실상 전국적으로 의병전쟁의 전반적인 퇴조를 가져왔다.

이 표에 수록된 나주의병 인물은 의병전쟁 당시 일제측이 ‘폭도의 수괴’라고 파악하여 보고한 인물 가운데 나주지역에서 활동한 인물을 조사한 것이다.

단 집단의 규모가 10명 이내로서 그들의 활동과 의병운동과의 관련 여부가 불분명한 경우는 제외하였으며, 각 인물들의 신상과 관련하여 일제측의 내용 가운데 명백히 잘못되었거나 부족한 내용은 의병측의 기록에 의하여 수정 보완하였다.  그리고 각 인물의 나이는 활동 당시의 나이를 적었다. 단, 활동 기간이 길 경우는 체포, 사망 당시의 나이를 적었다.

활동시기 및 활동내역은 자료상 내용이 불분명한 경우는 각기 다른 자료들을 종합하여 기록상의 최초 활동시기(또는 최소 부하의 수)와 최종 활동시기(또는 최대 부하 수)를 정리하였다. 이 경우 실제 내용과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