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LCD TV와 LCD모니터 제조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디스플레이업체인 (주)보임틀(대표이사 김우신)과 25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전자산업을 선도해갈 발판을 마련했다.

(주)보임틀은 경기도 파주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수도권기업으로 ‘실크로드’, ‘CRUISER’라는 브랜드로 LCD모니터와 LCD TV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 수출하는 업체다.

(주)보임틀은 이날 협약에 따라 나주일반산업단지 1만6천㎡의 부지에 166억 원을 투자해 전 공정이 자동화된 첨단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78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설비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설비 및 인력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 고급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전자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보임틀은 이번 나주투자를 계기로 터지LCD모니터와 선박용 및 군수용 LCD방수·방탄 모니터와 TV, 3D LCD모니터 등 첨단 특수 LCD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종합 디스플레이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나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전국최고의 수출입원자재 검정·사정업을 하는 (주)한국검사정공사 본사를 유치해 IP-TV생산기지를 구축하는 한편, 하드디스크와 USB메모리카드 등을 생산할 9주)알에스넷도 유치해 전자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같은 투자유치협약은 국내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로 투자유치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전자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정방위적인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것이 주요해 이룬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다”며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