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4일 제5대 원장에 최한선 전남도립대 문화예술학부교수(51)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최 원장은 '호남한시 미학 총서'와 '호남누정 총서' 등 저서를 비롯해 '노사집', '석천집', '율산집', '향암유고', '죽림사유지' 등 번역집과 '화사한 고독' 등 시집을 펴낸 호남한문학과 문화관광학 분야의 대표적 학자다.

▲ 최한선 원장

최 원장은 "문화유적의 보고인 전남의 문화재연구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중책이 주어진만큼 단순한 문화재 발굴.보존 사업에 그치지 않고 이를 관광상품화 시키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관의 생명은 경영의 투명성에 있다"며 "취임 전 실사단을 구성해 지금까지 관행화된 불편부당한 것들에 대해 학자적인 양심을 걸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진 출신인 최 원장은 성균관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을 비롯해 문화수도추진위원, 국가균형발전 지역개발 특화위원, 문화콘텐츠학회 이사, 민족유산연구회 이사, 한국고전문학회 이사로 활동해 왔다.

한편 최 원장은 오는 10월 21일 전남문화재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