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와 신세계이마트는 지난 10일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나주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나주시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을 하며 이마트는 전국 매장을 통해 나주지역 주요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 지난 10일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나주시와 신세계이마트 MOU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광형 나주시장 권한대행과 이병길 신세계 이마트 상무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주 배를 비롯한 미나리, 멜론 등 나주농산물에 대한 생산 및 유통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병길 이마트 상무는 “국내 122개 지점과 연매출 10조원을 자랑하는 이마트와 친환경 신선 농산물을 생산하는 나주시가 손을 잡은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광형 나주시장 권한대행도 “이마트와의 유통협약을 계기로 나주지역 농민들은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함께 적정한 가격유지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농산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특산품인 배 65억원 어치를 비롯해 지역 농산물 100억원 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또 나주의 주력 품목인 배와 멜론, 미나리 등의 생산과 판매 확대에 나서고 차별화된 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상호 윈윈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와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 공급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향후 점진적으로 나주의 주력 품목인 배, 멜론, 미나리 등의 생산 및 판매 확대에 나서는 한편 차별화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