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숙 시의원이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2008년 대한민국 문화유산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유산상이란 문화재청에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문화유산 보존관리와 학술분야에 공적이 있는 자나 단체를 선정해 주는 상으로 지금까지는 대부분 공무원들이 수상했으나 올해부터 민간인들을 주요 대상으로 추천했다.

▲ 강정숙 시의원이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2008년 대한민국 문화유산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한 문화유산상 수상자는 학술연구 부문에 전 한림대 인문대학장 김정기 씨, 보존관리부문에 충현박물관 함금자 관장, 박경중 가옥 관리자 강정숙 의원,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등 개인 3명과 단체 2곳이 선정됐으며 대통령상과 상금 1천만 원이 수상됐다.

강 의원은 대한민국고택소유자협의회의 추천과 현지조사 등을 통해 도지정 문화재자료 제153호로 지정된 박경중 가옥의 관리자로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문화유산상을 수상했다.

강 의원을 추천한 고택소유자협의회는 국가문화재 및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고택 소유자들로 구성됐으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한옥문화를 되살리고 고택에 담겨 있는 조사의 지혜와 삶을 보존하기 위해 발족됐다.

도지정 문화재자료인 박경중 가옥은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해 현장심사를 받았으며 가옥 내 유물조사가 완료되면 국가기정 중요민속자료로 지정·예고될 예정이다.

한편,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 고택의 각종 관리와 보수에 대한 예산을 국가로부터 지원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