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구조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본사 소재지와 가까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 위로를 위한 지원활동에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광주와 전남 지역 희생자가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전은 전력그룹사와 함께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8억 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참사 발생 직후엔 무안공항과 무안종합스포츠파크 등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와 임시안치소의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 발전차를 배치했다.

합동분향소 인근에는 유가족들을 위한 방한용품과 음료, 휴대폰 충전 등을 지원하는 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에게 마음 깊이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안과 멀지 않은 공동혁신도시의 대표 기업으로서 사고 현장 관계자들의 복구 활동과 유가족분들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과거 포항 지진, 코로나19와 튀르키예 대지진 등 크고 작은 국내외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피해 회복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