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철웅)가 문화생활을 접하기 힘든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산동주민자치위는 자치센터에서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해 센터를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노래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1시 용산주공 아파트 내 영산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장수영 강사의 진행으로 열리는 이동 노래교실은 5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인기 트로트와 민요 등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철웅 영산동주민자치위원장은 "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래교실에 참여하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쉽게 이동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 노래교실을 열게 됐다"면서 "이동 노래교실이 어르신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고 배움의 기쁨을 전달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이동 노래교실에 참여한 유입비(71) 할머니는 "건강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이렇게 이동 노래교실을 운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하루를 재밌게 보내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노래 강의를 맡고 있는 장수영 강사도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이동 노래교실은 매우 뜻깊고 보람된 일이다"면서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을 볼 때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동주민자치위는 이외에도 더운 여름철 냉방시설이 없어 고생하는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편안하게 문화·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자치센터에서 영화상영을 실시하고 있다.
또 문화·여가 생활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스트레스 해소 교실을 운영, 기공체조를 비롯해
웃음치료, 건강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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