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야원 효공 대종사를 비롯한 불회사 주지 철인스님, 운흥사 주지 혜원스님, 화순 운주사 주지 무안스님이 ‘나주호 수상 태양광발전사업’ 반대 투쟁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다도향우회 전국 회장 손영국, 다도발전협의회장 김찬주, 나주호 수상태양광 반대 대책위원장 유덕만, 나주호 환경연합회장 박정주씨 등이 반대 투쟁에 동참했다.

효공스님은 나주호 태양광 설치 반대 결의문에서 “나주호 주변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난데없는 호수면 1/10을 덮는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물 설치에 대해 모두 당혹해하며 결사 항쟁을 외쳐대고 있다”라며 “이득에 눈이 먼 일부 사람들이 자연보호, 환경보존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수면 태양광 설치로 자손만대에 전해 주어야 할 마지막 좋은 풍광, 자연 산천을 송두리째 말아먹으려고 작정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우리 모두 깊이 각성하고 본정신을 되찾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 결사 항쟁의 횃불을 곧바로 들게 되었고, 불원만리 발걸음으로 다 함께 나아가고자 각오하고 있다”라는 강한 투쟁 의지를 보였다.

나주호 태양광 설치 반대 결의문 전문

나주호 살리기에 모두 함께 손잡고 나서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부처님 경전에 “마음이 청정하면 국토가 청정하다”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청정하지 못하면 국토도 또한 청정하지 못하다고 할 것입니다. 자연환경 문제는 살고 있는 이들의 마음에 핵심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즉, “지구촌의 땅바닥 모든 흙이 청정하면 산골짜기 실개천부터 큰 바다의 모든 흐르는 물줄기들이 청정할 것이요, 모든 물이 청정하면 햇볕 등 불빛의 기운들이 청정해지며, 모든 불빛이 청정하면 모든 대기층 기압 전선 등 공기의 흐름인 바람도 청정하다”고 하셨습니다.

땅의 흙이 오염되면 흘러가는 물줄기, 구름층도 오염이 되고 모든 물이 오염되면 공기와 바람도 오염이 된다는 것입니다.

고이는 물은 썩기 마련이라 했으나, 물 부족 국가라는 이유로 대형 댐들이 건설되었으며 이곳 나주호의 문제 또한 매우 심각할 지경에 치닫고 있습니다.

나주호 주변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난데없는 호수면 1/10을 덮는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물 설치에 대해 모두 당혹해하며 결사 항쟁을 외쳐대고 있습니다.

이미 태양광 패널의 수면 위 설치로 인해 새만금의 태양광 시설물은 갈매기들의 배설물로 덮여 기능이 다했음에도 폐기할 방법 자체도 못 찾고 있으며, 이곳 나주호 또한 가마우치들이 판을 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댐의 물은 많은 농민의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기에 어떤 오염원도 허용되어서는 안 되는 처지입니다.

나주호 인근에는 인도에서 건너온 마라난타 존자께서 창건한 후 원진국사께서 중창한 천년 고찰 불회사가 있고, 초의선사가 출가한 천년 고찰 운흥사가 있으며, 근간에 이르러서 옛 문수암 터에 다정 스님이 복원한 전통 사찰 문성암이 있고, 나주호 상류에는 옛적 불당골에 재승이 있었다는 곳에 효공 스님이 새롭게 창건한 녹야원이 있습니다.

특히 녹야원으로 가는 대략 2km 정도 되는 길은 이미 아름다운 길로 전국적으로 소문이나 많은 사람이 각처에서 찾아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순의 천불천탑 운주사 또한 나주호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전에 기업형 대규모 돈사가 들어서려고 할 때도 지역 주민들 모두가 일어나 결사반대하여 물리친 적도 있었습니다.

불회사 비자 숲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줄기로 인해 나주호 민물고기는 디스토마 균이 없기에 익히지 않고서 먹어도 걱정이 전혀 없다고들 소문이 났던 적도 있었던 옛 얘기들은 이제 외래종 물고기인 향어 양식 등의 부적절한 정책과 농약병, 비닐 제품 및 플라스틱 물품들의 쓰레기로 넘쳐나 농업용수로서도 부적절하다는 환경부의 진단 때문에 전국 최악의 상태로 이르기까지 하였습니다.

환경청으로부터 쓸모없는 물로 판정되어 정부로부터 어떤 예산 지원도 받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야 겨우 다도 주민들과 나주호 지킴이들, 그리고 관계기관들의 갖가지 노력으로 다소 개선되어 전국 최고로 더럽혀진 물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게 되었으며, 주민들의 수효도 늘어가게 되었고, 천년 고찰의 유적과 나주호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찾아오는 이들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모되어 활기를 되찾고 있는 현실에서 이득에 눈이 먼 일부 사람들이 자연보호, 환경보존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수면 태양광 설치를 비롯한 기업형 양계장, 애완동물 화장장 등을 내세우며 아무것도 모르는 주민들을 부추기며, 자손만대에 전해 주어야 할 마지막 좋은 풍광, 자연 산천을 송두리째 말아먹으려고 작정하고 있다는 암담한 실정이 되어가고 있다고 걱정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이에 우리 모두 깊이 각성하고 본정신을 되찾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 ‘나주호 태양광 반대위원회’, ‘나주호 환경연합회’, ‘다도 발전협의회’, ‘다도사랑 모임회’, ‘나주 불교 사암연합회’, ‘영산강 전통문화보존회’를 중심으로 모든 관심 어린 분들, ‘다도 향우회’까지도 결사 항쟁의 횃불을 곧바로 들게 되었고, 불원만리 발걸음으로 다 함께 나아가고자 각오하고 있습니다.

나주호 수변 태양광발전소 설치 반대를 모두 함께 일어나 투쟁합시다.

영산강 전통문화보존회 이사장 효공원진 정성우
전 나주사암연합회장 운흥사 주지 혜원
현 나주사암 연합회장 불회사 주지 철인
화순 운주사 주지 무안 스님
다도향우회 전국 회장 손영국
다도발전협의회장 김찬주
나주호 수상태양광 반대 대책위원장 유덕만
나주호 환경연합회장 박정주

‘나주호 수상 태양광발전사업’ 반대 투쟁에 앞장서고 있는 녹야원 효공 대종사 약력

▲ 녹야원 효공스님

-부여 무량사 출가
-광주서중·광주일고 졸업
-동국대학교 선학과 졸업
-공군 대위 예편(법사)
-대한민국 공군비행단 예천·광주법사(공군 대위 예편)
-광주 관음사 주지(전)
-나주 녹야원 주지(현)
-사단법인 나주사암연합회 회장(전)
-사단법인 영산강전통문화보존회 이사장
-광주·전남 파라미타 청소년연합회 고문
-고 노무현 대통령 나주 49재 봉행 위원장(전)
-주식회사 복지방송 고문(전)
-나주경찰서 경승실장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