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투데이는 20일부터 실시하는 나주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의원들이 나주시에 요청한 의원별 감사자료 내역을 기획예산실에 요청했으나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

 

나주투데이는 18일부터 꾸준하게 자료를 요청했지만, 차일피일 핑계를 대다가 나주투데이 원고마감날인 22일에는 담당 팀장이 나주투데이의 연락마저 받지 않았다.

 

앞서 21일에는 기획예산실장이 전화를 해와 자료요청에 입장이 난처하다며(시의원들 때문) 난색을 표하길래 법적으로 문제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런 것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22) 개인 일로 서울을 간다며 담당 팀장을 통해 제출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담당 팀장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22일, 담당 팀장의 연락이 없어 오전에 전화했는데 부재중이었다. 전화받은 직원에게 나주투데이임을 밝히고 연락을 바란다고 했지만 연락이 없었다.

 

오후에 다시 전화를 했지만 자리에 없었다. 이번에도 전화를 받은 직원에게 시의회 방문 중(전화 받은 직원의 말)이라는 담당 팀장의 전화를 부탁했지만 나주투데이 원고 마감 시간인 22일 오후 3시까지 연락은 끝내 오지 않았다.

 

나주투데이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어느 시의원이 어떤 자료를 나주시에 요청했는지, 요청한 자료를 행정사무감사에 적절히 사용하고 있는지, 불필요한 자료 제출 요구는 없었는지 등을 파악해 보도하기 위해서 의원별 자료요청 내역을 요구했다. 

 

조정임 기획예산실장의 말처럼 나주투데이에 대한 취재자료 교부가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음에도 나주투데이 자료요구를 거부한 것은 시민에 대한 알권리 침해고 나주시 행정의 민낯이다.